프로야구 kt 위즈가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32)와 재계약했다.
kt는 3일 "피어밴드와 계약금과 연봉 총액 105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8만 달러보다 65%(37만 달러) 오른 수준이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2017시즌 KBO리그 1위를 기록하면서 kt 창단 최초의 타이틀 상을 거머쥐었다.
피어밴드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 투수로 한국 무대에 데뷔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부진한 성적으로 넥센에서 방출된 후, kt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성적은 7승 13패 평균자책점 4.45였다.
미국에서 쉬고 있는 피어밴드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kt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