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 대통령 시정연설, 본인 하고 싶은 얘기만…궁금증 해소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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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언주 의원실 제공]

[사진 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한 국회 시정연설을 놓고 "우리가 듣고 싶은 궁금증은 해소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충분히 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성실하게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 없도록 하자' 등과 같은 이야기는 공감하나 해결책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증세에 대한 불가피성'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법에 대한 견해도 명확하게 해야 했으나 (그 이야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분은 19대 국회의원을 할 때도 그렇고 본인의 지금 상황과 정면으로 모순되는 주장들을 많이 했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가까운 사람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현장에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활동을 많이 한 분이 많이 있다. 그분들 개인적인 인연이 없더라고 중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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