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신용대출 약속|은행 찾아갔더니 "오리발"|서태원 <인천시 남구구월2동 구월주공아파트211동512 > 17개월 전 한국주택은행 인천구월동지점에 재형저축을 가입해 현재까지 불입하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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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달 중순 계약일이 끝나 전세집을 비워주어야 할 형편이 돼 다른 집을 알아본 결과 1백 만원 정도가 부족했다.
돈을 마련할 궁리를 하던 중 마침 우리회사로 내가 재형저축을 한 은행의 차장과 대리가 찾아와 전직원조회시간에 재형저축 가입을 권유하면서 가입자의혜택으로 1년 이상 불입하면 총계약금의 80% 범위내에서 누구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달 24일 은행을 찾아갔으나 담당대리의 말은 대출금이 부족하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신용을 저버린게 분통이 터져 언론기관에 투고하겠다고 했더니 며칠후 사무실로 대출을 해주겠으니 찾아오라는 전화가 뫘다.
이튿날 기쁜 마음으로 찾아갔으나 전화를 한 대리는 휴가중이라는 뜻밖의 태도였으며 차장은 반말까지 섞어가며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용과 친절을 밑천으로 한다는 은행이 이래도 되는 건지 은행장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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