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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양날의 검?' 김주혁 사망 애도하다 비난 여론 직면한 스타들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일간스포츠]

[사진 일간스포츠]

배우 김주혁(45)이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그를 애도하던 일부 스타들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 'RIP' 애도= 배우 유아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Rest In Peace·고인의 명복을 빌다)-"이라는 글과 함께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곡 'condolence(애도)'의 앨범 재킷 사진을 올렸다.

유아인과 김주혁은 2015년 영화 '좋아해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추모 방식이 옳지 못하다" "굳이 'RIP'라는 표현을 써야 했냐"며 해당 게시물을 지적했다. 그러자 다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일부 악플을 캡처해 "Hate me. I love you(날 미워해. 난 널 사랑해)"라고 응수했다. 온라인에서는 그가 '유아인씨. 소름 끼쳐요'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주장까지 퍼진 상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C스나이퍼도 SNS로 뭇매= 가수 MC스나이퍼 역시 비난 댓글에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 사진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면서 '#김주혁' ' #슬픔'이라는 해시태그(검색이 용이하도록 단어 앞에 #을 붙이는 방식)를 붙였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도 함께였다. 이후 그는 일부 네티즌에게 '살짝 가벼워 보인다'는 지적을 받자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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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30일 오후 4시 29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혼자 벤츠 SUV 차량을 몰고 가다 옆 도로를 달리던 그랜저 차량과 추돌해 인도로 돌진했다. 김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아파트 벽면에 부딪혀 전도됐고, 김씨는 사고 후 건대병원으로 후송돼 의식을 잃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6시30분쯤 사망했다.

배우 김주혁은…

배우 김주혁은 1998년 SBS 공채 8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카이스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 '프라하의 연인' '무신' 등과 영화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공조'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tvN '아르곤'서 탐사보도팀장 김백진을 연기했다. 불과 나흘 전인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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