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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동남아 등 시장 확대 … AI 통한 고객서비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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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그룹은 지난 4월 3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강조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ICT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난 4월 3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강조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ICT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질적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4월 3일 그룹 5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강조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개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롯데는 지난해 12월 21일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해 롯데정보통신이 시스템 구축을, 롯데멤버스가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월 롯데닷컴은 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사만다’를 출시했다. 추천 대상 상품군은 화장품·패션·가전·반려동물 등 70여 개 카테고리 내 200만 개에 이른다. 롯데닷컴 앱 접속 후 화면 우측 하단에 떠 있는 말풍선 모양의 채팅 아이콘을 누르거나 검색창에 ‘사만다 도와줘’를 입력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롯데는 해외 20여 개 국가에서 6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부터 현지 온라인쇼핑몰을 공식 오픈,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Makro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현지 특성을 살려 도매형 매장과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병행 운영하며 적극적인 신규 출점 전략을 추진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4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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