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타고 촬영한 평양 시내 '360도 영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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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평양. 사진 유튜브 캡처

하늘에서 본 평양. 사진 유튜브 캡처

하늘에서 본 평양. 사진 유튜브 캡처

하늘에서 본 평양. 사진 유튜브 캡처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Aram Pan)이 북한 평양 상공에서 촬영한 360도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아람 판은 북한의 허락을 받아 경비행기를 타고 평양 시내를 직접 촬영했다. 그는 북한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투어 상품을 이용해 경비행기에 올랐다.

아람 판은 "내가 촬영한 영상을 북한 당국 관계자가 검열했으며, 그들이 사진 몇장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래도 촬영한 것 중 90%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NK뉴스가 지난 18일 공개한 1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평양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아람 판은 "북한에서는 군부대나 장병들의 모습, 건설현장 등의 촬영을 절대 금지한다. 그러나 다른 모습들을 촬영하는 것은 특별히 단속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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