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이룩·경제성장이 과제"레이건, 노태우 당선자에 지지 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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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17일 노태우 민정당 총재에게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18일 「말린·과츠워터」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한국 대통령 선거운동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왔으며 미국 국민들은 친구와 우방으로서 한국의 신 정부와 밀접하게 일할 기회를 갖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피츠워터」대변인이 말했다. 「레이건」미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 정부는 화해를 이룩하고, 한국의 경제성장을 지속시키고, 미국과 함께 침략에 대비한 효율적인 군사력지력읕 유지하고, 서울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같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노당선자에게 확약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백악관이 비록 전문 발표는 아니지만 내용을 상세히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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