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로 청년들이 짜낸 일자리 아이디어는 무엇?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커톤 모집 포스터

해커톤 모집 포스터

청년들이 직접 짜낸 일자리 아이디어는 어떨까. 청년들이 모여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한 무박 2일의 일자리 마라톤 아이디어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부산시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하는 2017년 청년 일자리 해커톤이다.

부산시, 오는 11월 10~11일 부산청년일자리 해커톤 개최 #20일까지 참가자 접수, 특별상 등 시상과 사업참여기회 제공

해커톤은 (hackathon) 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청년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해커톤에는 부산에 사는 청년(만18∼34세)이면 누구나 팀(4∼5명)을 이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주제를 갖고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부산 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20팀에 출전 기회를 준다. 해커톤에 출전하는 20개 팀 가운데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상 1팀(부산은행 인턴십 지원), 최우수상 1팀(300만원), 우수상 1팀(200만원), 장려상 6팀(각 100만원), 참가상 11개 팀(각 20만원)을 준다.

부산시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내년 부산시 청년 일자리 사업에 반영될 경우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동의과학대에서 진행된 多JOB 정장 DAY의 모습.[사진 부산시]

지난달 18일 동의과학대에서 진행된 多JOB 정장 DAY의 모습.[사진 부산시]

부산시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별관에 청년의 취업과 문화활동을 지원할 두드림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지상 1~2층 918㎡ 규모다. 1층에는 문화·전시공간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작물 팝업 스토어, 2층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췄다. 옥상 테라스는 휴게공간과 야외전시, 무대로 활용된다. 두드림 센터는 롯데백화점이 37억원을 들여 건립한 뒤 20년간 사용토록 부산시에 제공한 것이다.

지난 5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일자리박람회 및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 모습. [사진 부산시]

지난 5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일자리박람회 및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 모습. [사진 부산시]

지난 9월 18일에는 동의과학대에서 ‘多 JOB 정장 DAY’를 개최했다. 취업 면접에 필요한 이미지 연출과 모의 면접, 정장 코디, 메이크업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약 1000여 명의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