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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강한 비바람…항공편 100여편 결항·지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제주 공항에서 한 항공사에서 비행기 회항 관련 안내문을 내걸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1일 제주 공항에서 한 항공사에서 비행기 회항 관련 안내문을 내걸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1일 제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에 호우경보, 북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5편(출발 3·도착 2)이 결항했고, 150편(출발 81·도착 69)은 지연 운항했다. 회항한 항공편도 13편에 달한다.

1일 오후 3시18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인근 평화로에서 신모씨(22)가 몰던 렌터카가 도로 옆 화단을 들이받고 뒤집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1일 오후 3시18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인근 평화로에서 신모씨(22)가 몰던 렌터카가 도로 옆 화단을 들이받고 뒤집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비바람에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요제와 폐막식, 야호페스티벌이 취소됐다. 이날 오후 3시 17분께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평화로에서 신모(22·여)씨가 몰던 아반떼 렌터카가 비가 온 도로 옆 화단을 들이받고 뒤집혀 탑승자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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