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펼쳐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기동에 “어머! 어머!”라고 외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지은 표정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정부 주요 인사와 군 수뇌부, 현역 장병 등 3500여명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블랙이글스 2개 전투기가 하늘에 태극기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문 대통령도 일어나 박수를 쳤다. 두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서로 부딪힐 듯 아슬아슬한 비행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특전사 대원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일 때에는 선글라스를 벗고 안경을 쓴 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전략무기인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과 현무-3 순항미사일,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을 공개하며 북한의 도발 억제 의지를 과시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