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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독보적 발효 기술력 앞세워 '국민 김치'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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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대상 종가집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종가집은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힘든 발효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사진·대상]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종가집은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힘든 발효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사진·대상]

대상 종가집은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맛과 질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치 대표 브랜드답게 김치발효종균과 김치 유산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맛이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난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김치에서 우수한 발효능력과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을 탐색하고 선별하는 연구 결과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김치발효종균DRC1506을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김치생산종균으로 특허출원했다. 지난 2월부터 생산하는 종가집 김치에 김치생산종균으로 적용하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종가집은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힘든 종가집 만의 발효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1989년에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2001년부터 김치유산균을 분리 배양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5년에 배양에 성공한 ‘류코노스톡 DRC0211’이라는 김치 유산균을 통해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의 맛을 구현해냈다. 2011년에 선보인 100% 국산 식물성 원료인 배추를 발효해 만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는 김치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포장김치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는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로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향후에는 유대인이나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코셔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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