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폐지 '무산'…크루즈 의원도 반대

미주중앙

입력

상원 공화당의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24일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오바마케어를 위한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상원 의 공화당 소속 의원 52명 중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인 의원은 최소 5명으로 늘었다.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0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이미 랜드 폴 의원(켄터키)과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상원 공화당은 이날 안으로 표결을 부쳐 통과시킨다는 계획으로 27일을 디데이로 잡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10월부터는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해서는 60표 이상이 필요해 가능성이 더 희박해진다.

현재는 예산조정의 절차로 법안이 다뤄져 의석 수(100석)의 과반만 확보하면 되지만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일반 법안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3분의 2인 60표가 필요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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