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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한복으로 놀자]근대부터 현대가 공존하는 광주 양림동

중앙일보

입력

by 오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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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남구엔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양림동이 있다. 양림동은 20세기 초 선교사들이 정착하며 남긴 흔적과 호남의 많은 문화예술가가 거쳐간 근대문화마을이다. 최근 청소년의 핫플레이스로 뜬 양림동. 이곳의 놀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즐길거리: 한복 입고 찰칵 ‘모단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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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 아이템이 있다. 바로 ‘한복’. 오늘 양림동 탐방엔 독특한 한복을 입으려고 한다. ‘모단걸 테이블’은 1930년대 풍의 의상을 대여하는 곳이다. ‘한복’ 하면 전주한옥마을, 경복궁 등이 떠오르지만 그와는 조금 다르게, 이곳은 전통한복보다는 현대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개량한복이 많다. 그 외에도 당대 모던걸이 입었을법한 원피스, 치마 정장 등이 있고 몇 벌 안되지만 남성용 의상도 준비되어 있다. 현대와 근대가 함께 어우러진 이곳과 어울리는 의상을 입고 추억을 남겨도 좋다.모자와 안경 등 소품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의상 대여 가격은 1시간에 1만원이며, 30분당 1000원의 금액이 추가된다. 의상 대여 시 무료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며 근대 쌀롱으로 꾸민 가게 내부를 구경하면,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운영 시간

화~금: 오후 2시~오후 7시, 토~일: 오후 12시~오후 8시

문의

070-4239-5040

볼거리: 구한말 전통가옥의 모습, ‘최승효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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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걸 테이블 옆의 최승효 가옥은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지은 독립운동가 최상현의 집이다. 1968년 최승효씨가 건물을 인수해 최승효 가옥으로 불린다. 정면 8칸, 측면 4칸의 큰 저택이다. 일제강점기, 커다란 처마 아래 다락방을 만들어 이곳에 독립운동가들을 피신시켰다. 구한말 전통 가옥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양촌길 29-4

볼거리: 광주 핫플레이스 ‘펭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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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뜨는 펭귄마을. 이름이 독특하다. 이곳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무릎이 불편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마치 펭귄 같아 붙은 이름이다. 건물과 담벼락에 온통 잡동사니가 걸려있다. 낡은 집을 버리고 떠난 곳을 몇년전 마을 주민들이 골동품과 옛 물건으로 마을을 꾸미기 시작해 지금의 독특한 풍경이 생겼다. 낡은 시계가 잔뜩 걸린 펭귄 시계점이 인기 장소다.놀거리: 구매 욕구 상승! 키덜트, 인형, 캐릭터 소품 숍양림동에는 근현대 유적 외에도 눈이 즐거워지는 키덜트 소품샵도 있다.

불거리: 오하오

펭귄마을 뒷편에 자리한 이곳은 각종 뽑기 상품과 캐릭터 상품, 피겨 등을 판매한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오기원길 9 ITF체육관

전화번호

062-655-4429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ohhi_shop

볼거리: 키치 홀리데이 

핑크빛으로 꾸민 매장 안에는 귀여운 인형이 쇼파와 침대에 한가득 쌓여있다. 소장욕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몰려온다. ‘키치’라는 이릅답게 빈티지 소품과 각종 캐릭터 상품, 인형을 취급한다.

주소

광주 남구 천변좌로418길

전화

010-2049-8565

영업시간

매일 오후 1시~오후 8시(일요일 정기휴무)

홈페이지

http://instagram.com/kitch_holiday / http://blog.naver.com/kitchholiday

볼거리: 광주를 한눈에 훑어보자, ‘사직공원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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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공원은 본래 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사직단이 있던 곳이다.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1960년대 이곳에 동물원을 조성하며 전망대가 함께 들어섰다. 이후 현대적인 시설의 전망대를 새로 지어 현재의 전망대가 들어섰다. 사직공원 전망대는 계단이나 승강기를 이용해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 광주 구도심부터 광주를 가로지르는 광주천까지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먹거리: 분위기 내고 싶다면? ‘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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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외관을 본 순간 이곳이 한국이 맞나 의심했다. 주택을 개조한 하얀 건물의 옥상에는 파라솔이 있고, 깔끔한 모습의 창과 야자수가 눈에 띈다. 내부 역시 심플한 의자와 식탁으로 꾸려두었다. 식사로 오늘의 카레와 가츠 샌드를 주문하고 앉았다. 카레는 특별하진 않지만 소박한 맛이었다. 가츠 샌드는 빵 사이에 돈까스를 넣은 샌드위치인데, 고기가 부드럽고 빵과 잘 어울려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소

광주 남구 백서로 49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휴식시간 오후 3시~오후 5시 30분)

먹거리: 맛에 반하고 모양에 반하고 ‘더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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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신선한 딸기를 사용한 딸기라떼(5800)를 골랐다. 기대만큼 굉장한 맛은 아니지만 목을 축이기엔 충분했다. 생과일프렌치토스트 등의 브런치가 인기이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서서평길 22-1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정기휴무 월요일)

전화

062-444-1493

먹거리: 당이 필요 할 때는?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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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커다란 카페에서 지친 다리를 쉬기로 했다. 이곳은 타르트와 조각케잌 등을 파는데 가격은 5000원대로 크게 비싸지 않다. 그중 자몽&오렌지 타르트, 티라미스 타르트, 밀푀유를 주문했다. 달고 느끼한 맛보다는 상큼하며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내겐 과일타르트인 자몽&오렌지 타르트가 아주 맛있었다. 과일도 신선하고 안에 든 크림치즈의 맛과 잘 어울린다. 유명 타르트가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6번길 14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전화

070-4320-3526

먹거리: 양림동에 오면 당연히 먹어야죠, ‘양인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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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에서 명소 ‘양인 제과’는 조인성, 김우빈, 엑소의 디오가 들렸다는 유명 빵집이다. 이곳은 호주에서 온 외국인 부부가 직접 유기농밀가루로 건강빵을 만든다. 그중 초코팡과 앙버터가 인기이다. 아쉽게도 이날 앙버터는 매진되어 초코팡과 초코소보루를 구입했다. 초코팡은 반으로 가르면 그 안에 달지 않은 초코 시럽이 가득하다.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내부에 앉을 자리가 적으니 포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7번길 1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오후 9시(정기휴무 월요일)

전화

062-651-8241

글·사진=오송연(광주 수피아여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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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ng.joins.com/archives/4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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