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박종근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4/68bbc674-4408-4ef2-b881-3a410b975e0b.jpg)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박종근 기자
우리나라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이 이중국적자이고 이 가운데 86%는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미국 국적이 125명(86%)으로 대부분이었고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일본이 각각 3명, 브라질 2명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외공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관장 자녀 중 11명이 이중국적자"라며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외무공무원은 해외근무가 잦으므로 자녀가 이중국적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그 국적이 미국에 편중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초강대국인 미국 국적 획득을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에서 출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