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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글로벌 SPA 브랜드 육성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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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13면

이랜드그룹

이랜드는 현재 패션·유통·외식 등에서 25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전경.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는 현재 패션·유통·외식 등에서 25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전경.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가 재무 개선 작업에 마침표를 찍고 지주회사 체계 도입 및 조직 문화 혁신 등 좋은 기업 만들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 1980년 창업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3년 동안 선제적으로 진행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콘텐츠’의 역할을 꼽았다. 장부가 1200억원짜리 티니위니 브랜드가 8700억원에 팔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랜드는 그동안 자체 콘텐트 육성해 주력했다. 패션 사업에서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운영하면 그만큼 시간이나 비용이 절약될 수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랜드는 현재 패션·유통·외식 등에서 25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해외로 진출시켜 글로벌 SPA 브랜드로 육성 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 프리 IPO를 마무리 지으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계열사 상장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랜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에는 직원의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정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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