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정부, 안보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망신 그만시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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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중앙포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중앙포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향해 "대한민국 망신 그만 시켜라"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중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안보 위기가 극에 달한 지금 더구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국제 공조를 끌어내야 할 중차대한 바로 지금,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특보는 서로 싸우고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다고 하고 이 와중에 통일부는 대북 지원 입장은 그대로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우측 깜빡이 켜고 좌회전, 우왕좌왕, 오락가락 끝에 결국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꼴"이라며 "경제정책에선 여당이 보유세 증세 밀어붙여 김동연 패싱을 넘어 '김동연 프레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물가 안정대책과 관련해선 "정부는 물가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며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지만, 토마토 값은 2배, 피망 값은 3배 폭등했다"며 "토마토 앞에서 망설이는 국민의 마음으로 행정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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