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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5타점 박건우, 두산 NC 따돌리고 2위 굳히기

중앙일보

입력

'쳤다' 박건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두산 박건우가 홈런을 치고 있다. 2017.8.10  see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3/fa6a387c-7034-4065-b765-432af645b5a4.jpg"/>

'쳤다' 박건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두산 박건우가 홈런을 치고 있다. 2017.8.10 see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두산이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하며 NC와 격차를 벌렸다.

마산 2연전 27득점 올리며 싹쓸이 #박건우, 시즌 15·16호포 터트리며 5타점 #유희관은 6이닝 1실점하고 시즌 9승 #SK, 최정 만루포로 KIA에 15-10 역전승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3-3으로 이겼다. 두산은 3위 NC와 승차를 3.5경기로 늘렸다. 잔여경기는 두산이 12경기, NC가 11경기. 맞대결이 한 차례(20일·창원) 밖에 남지 않아 두산으로선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두산은 선두 KIA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전날 8점 차를 뒤집고 14-13으로 승리한 두산 타선의 집중력은 이날도 발휘됐다. 두산은 2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서예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NC 선발 장현식의 폭투와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점수는 3-0이 됐다.

두산 타선은 3회에 다시 폭발했다. 김재환의 2루타 이후 오재일·에반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오재원은 노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끈질기게 볼 3개를 고른 뒤 장현식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오재원의 시즌 7호 홈런. 맥이 풀린 장현식은 서예일·민병헌과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둘 다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두산은 3번타자 박건우가 바뀐 투수 정수민의 초구를 받아쳐 스리런포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는 8회에도 민태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6호. 4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팀이 연승을 하는데 일조해 기분좋다. 강석천 타격코치님이 타석에 들어가기 전 코스와 구종을 얘기해줬다. 그것을 믿고 스윙했다. 매일 중요한 경기라 큰 것을 노리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관 "이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선발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17.7.9   imag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3/a18d6472-9ad2-4734-8fff-8e74d0ae6370.jpg"/>

유희관 "이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선발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17.7.9 imag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8피안타·1볼넷·2탈삼진 1실점하고 시즌 9승(6패)을 거뒀다. 유희관은 2회 무사 1, 3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직구(37개), 체인지업(33개), 슬라이더(24개), 커브(12개) 등 다양한 구종 활용이 돋보였다. 유희관은 "모처럼 승리투수가 됐다. 들떠있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 여유있게 던질 수 있었다. 부진해도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힘을 냈다"고 했다. 유희관은 이제 1승만 추가하면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다. 유희관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 최정 역전 만루 홈런 '역시 홈런왕'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점수는 SK가 3점 앞선 13-10. 2017.9.13  tomatoyo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3/2e91e1ab-2d7f-453e-937d-6e773a7c656b.jpg"/>

SK 최정 역전 만루 홈런 '역시 홈런왕'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점수는 SK가 3점 앞선 13-10. 2017.9.13 tomatoyo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에서는 SK가 KIA에 15-10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5-10으로 뒤진 7회 말 최정의 역전 만루홈런, 로맥의 투런홈런 등이 터지면서 대거 10점을 뽑아 승리했다. KIA는 필승조 김윤동-심동섭-임창용이 차례로 무너졌다. 시즌 45호 홈런을 친 최정은 페르난데스(SK)가 세운 3루수 단일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넥센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kt를 8-0으로 꺾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9이닝 5피안타·8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데뷔 첫 완봉승.

잠실에서는 LG가 롯데를 3-1로 이겼다. LG는 선발 허프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박용택은 1회 1사 3루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13-5로 대파했다. 삼성 이승엽은 6회 말 시즌 22호, 통산 465호 홈런을 때려냈다.

창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3일)
▶두산 13-3 NC ▶롯데 1-3 LG
▶kt 0-8 넥센 ▶KIA 10-15 SK
▶한화 5-13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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