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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예의없는 새X들’이 들어야 할 결혼식 예절

중앙일보

입력

 ▼‘예의없는 새X들’이 들어야 할 결혼식 예절▼

요새 ‘예의없는 예비부부 새X들’이 많다며
‘결혼식 예절’에 대해 알려준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아주 호방하고 거침없는 문체로 욕설을 섞어가며
결혼을 앞둔 이들이 지켜야 할 아홉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1. 결혼 발표 시, 바쁜사람 불렀으니 밥은 무조건 니가 사는거다
2. 결혼 발표는 너와 니 배우자 될 사람과 ‘함께’ 하는 거다.
3. 최소한 청첩장은 찍어놓고 얘기해라
4. ‘우리 결혼해~ 들어서 알지? 축의금 꼭 내고~’ 이딴 식의 X같은 멘트 하지마라
5. 모바일 청첩장 보내지마라. 서면 제출이 기본이다
6. 하객을 하대하지말고 제대로 대우해라.
7. 상대 결혼식에 내가 축의금 냈다면 받고 아니라면 받지 마라. 상황을 분간해라.
8. 결혼식 후 답례 인사는 기본이다.
9. 신혼여행 갔다와서 안부 전화 돌려라.

저것조차 못 지키면 결혼할 자격이 없다는
글쓴이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네ㅋㅋㅋ곧 결혼하는 친구 보여주고 싶다”
“좀 격한 느낌은 있지만 다 맞는 말이라 반박 불가. 이런 기본예의 없는 인간들 너무 많다”
“구구절절이 다 맞는 말이네.
결혼 축하받고 싶으면 예의를 잘 지켜야지 ”

이에 격하게 공감한다면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글쓴이의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걸 보니
‘예의 없는’ 신랑·신부에게 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결혼식 풍경이 많이 바뀌면서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감사와 예의는 실종된 탓이겠죠

종이 청첩장은 모바일 청첩장으로
결혼 준비도 셀프로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만 달랑 보낸다”
“일일이 소식 전하기도 귀찮았는지 페북으로 덜렁 띄우는 경우도 있다”
“스몰웨딩이라고 어디 오지에서 하더니 버스대절도 안 해주더라.. 어떻게 가라는건지...”

형식이 간소화되면서 편해졌지만
마음 씀씀이가 더 간소화되고 있는 요즘 결혼식

물론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지만

그 자리를 함께 빛내주는 하객들 없인 결혼‘식’이 아닌 만큼

조금만 더 배려해서 진행하는 게 어떨까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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