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대학원생 손진의, 한달 간의 북극 항해·탐사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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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수 유기탄소 분석 연구 

손진의(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17)이 탐사대원들과 함께 해수를 채취하고 있다.

손진의(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17)이 탐사대원들과 함께 해수를 채취하고 있다.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손진의(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17) 대학원생이 약 한 달간의 북극 항해·탐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손진의 학생은 극지연구소(KOPRI) 아리온호(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선)를 타고 북극 해수 유기탄소 분석하기 위해 7월21일부터 8월28일까지 북극에 머물렀다.

북극 해수 유기탄소 분석 연구 진행

평소 수질분야에 관심이 많던 손진의 학생은 허진 환경에너지공간융합과 교수의 제안으로 북극 항해·탐사를 결정했다. 북극에서 해수 시료 내 유기탄소 분석을 통해 전 지구적 유기탄소의 거동을 조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순환 교란 현상을 연구했다.

30개가 넘는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필터링(원격탐사에서 인간의 판독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작업)과 영양염 분석을 아라온호 내에서 마쳤고, 아직 분석하지 못한 시료가 10월 중으로 국내로 유입되면 그때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손진의(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17) 대학원생

손진의(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17) 대학원생

또 손진의 학생은 수질환경연구실(책임교수 허진)에서 형광물질을 분석해 밀물 내 물질의 기원을 연구하고, 극지연구소에서는 이번 북극 탐사경험을 바탕으로 유기탄소 화합물을 분석할 계획이다.

손진의 학생은 “학부생 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고민만 하면 정말 고민으로 끝난다. 기회라고 생각되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 실패해도 얻는 것이 있으니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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