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추진 공무원 4명에 훈장·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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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1월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프리랜서 김성태]

박근혜 정부 교육부에서 국정교과서를 추진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소속 공무원 4명이 훈장이나 표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추진단 김모 단장을 황조근정훈장에 추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사실에 충실한 교과서 개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추진단 박모 부단장을 홍조근정훈장에, '교과서 관련 논란 차단' 관련 공로로 류모 사무관을 녹조근정훈장에 추천했다.

또 교육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인 올해 3월에도 추진단 소속 실무자 2명을 근정포장과 국무총리표창에 추천했다.

이 가운데 박 부단장은 지난해 12월 촛불집회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훈장을 받지 못했고, 김 단장을 포함한 공무원 4명은 모두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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