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지진, 6차 핵실험 추정 가능…文, 1시 30분 NSC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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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4형 핵탄두' 사진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화성-14형 핵탄두' 사진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3일 오후 북한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힌 가운데,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오후 1시 30분 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측은 "오늘 12시 36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였으며 핵 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풍계리 일대에서 감지된 지진파가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 중"이라며 "오늘로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핵실험은 여러 옵션 시나리오 중에 들어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 측은 당초 이번 지진의 강도를 5.6으로 발표했다가 5.7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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