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에바 근황, 뜻밖의 생활고?…"남편에게 생활비 받은 지 2달 넘어"

[사진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결혼 생활 중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고민상담소'에는 에바 이경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왜 나랑 결혼했어?'라는 주제를 놓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에바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한테 (왜 나랑 결혼했냐는) 말을 들으면 속상하다"며 "남편이 굉장히 바쁘다. 겨울에는 스키장 쪽에 있어서 거의 집에 오지 않는다. 여름에는 출퇴근하지만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온다. 바쁜데 돈은 없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제가 일을 안 한다. 모아둔 돈이 다 떨어져서 생활비를 받는다. 결혼 8년 차인데 생활비를 받은 지 2달 됐다"고 말하자 남편 이경구는 "생활비로 100만원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에바는 또 "둘이었을 때는 돈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아이가 둘이니 필요한 돈이 많다. 나는 아이들 때문에 경제생활을 못 해 불만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에바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으나, 결혼 이후 한동안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