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실제처럼…' 대테러 훈련, 22일 지하철 4호선 10분간 운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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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24일 오후 서울 지하철 남태령역에서 열린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통합훈련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에 대비한 통합훈련.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2월 24일 오후 서울 지하철 남태령역에서 열린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통합훈련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에 대비한 통합훈련.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지하철 대테러 훈련으로 22일 오후 일부 노선의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된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실제 상황과 최대한 비슷한 상황에서 대테러 훈련을 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10분가량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훈련에는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소방, 군부대, 서초구청 등 6개 기관 직원 200여 명과 시민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5분 4호선 동작역을 출발해 사당역에 접근하는 열차 3호 칸에 독가스가 살포되고, 12분 후 사당역 지하 2층 대합실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이 시작되면 독가스 테러를 확인한 지하철 승무원이 종합관제센터에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해 승객을 대피시킨다.

이어 경찰, 119 특수구조대, 군 화학 부대 등이 출동,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통제한다.

폭탄테러 현장에서는 교통공사직원이 먼저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119구조대와 경찰특공대, 군 특공대 등이 투입, 화재 진화와 폭발물 수거, 응급환자 진료, 테러범 검거 등을 진행한다.

훈련은 공사 전기, 건축 관련 직원이 시설물을 복구,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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