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닮은 전기차…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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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2017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6 카브리올레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는 2016년 공개된 비전 마이바흐6 럭셔리 쿠페 컨셉트카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전장 5700mm, 전폭 2100mm, 전고 1340mm의 차체를 갖는다. 모델명인 ‘6’는 전장 6미터를 의미한다.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6 카브리올레’는 1930년대 전 세계를 풍미했던 마이바흐의 최고급 모델인 ‘마이바흐 DS8 제플린’의 웅장함과 유려함을 담았다. 외관은 럭셔리 요트에서 얻은 영감으로, 우아함과 역동성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세로형 그릴과 얇은 LED로 구성된 새 정체성을 반영했다. 낮게 떨어진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를 통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냈다.

[사진 다임러AG]

[사진 다임러AG]
[사진 다임러AG]
[사진 다임러AG]
[사진 다임러AG]

실내는 크리스털 화이트 나파가죽으로 꾸며져 현대적이면서도 호화로운 감각을 강조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한 조작 방식이 특징이다. 또 푸른 라이팅 시스템과 알루미늄 인서트의 계기판이 우드 스타일의 바닥과 조화를 이루며 요트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기모터 4개를 각 바퀴에 장착해 최대출력 74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초대를 기록하도록 설계됐다. 최고시속은 320km/h.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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