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김민채 결혼 안했다 "2개월 전 이미 결별"

중앙일보

입력

[사진 김민채 페이스북]

[사진 김민채 페이스북]

8월 19일 배우 정운택(42)과 뮤지컬 배우 겸 MC 김민채(26)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이 예정대로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채가 스타뉴스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2개월 전 결별했다고 한다.

김민채는 20일 "정운택 선배와 결혼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 6월 중순경에 헤어졌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4월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민채는 정운택과 파혼에 이른 배경에 대해 부친의 반대가 컸다고 고백했다.

김민채는 "서로의 성격 차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나이 차로 반대를 하셨다"며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서로의 성격이 워낙 '그러면 그렇고 아니면 아니다'로 확실했다. 선배(정운택) 쪽에서 아버지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 선배도 그 부분에 대해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채는 또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운택에게 쌓인 편견 때문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도 했다.

김민채는 "선배에 대한 안 좋은 댓글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불필요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폭력적인 부분도 다 옛날 모습이고, 그거 다 알고 시작했거든요. 헤어진 이유도 그것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전 진심으로 선배가 연기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라며 걱정스런 마음을 전했다.

김민채는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열리는 창작 뮤지컬 '모세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