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 코드 없는 '살충제 계란'도 시중 유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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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동 기자

임현동 기자

정부 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된 농가 13곳 가운데 경북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난각 코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의 경우 난각 코드를 찍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별도 생산자명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며 "난각 코드 없이 유통됐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난각(계란 껍데기) 코드는 생산지역과 생산자명 등을 표시한다. 현행 법령상 난각 코드 표시는 의무사항이다.

한편 이날 오전 농식품부는 계란에 사용이 금지되거나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살충제를 사용한 부적합 농장 13곳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살충제 파문 발생 후 당국의 검사에서 적발된 농가 수는 45개로 늘었다.

부적합 농장 추가 13곳 난각 코드
08신호, 08LCY, 08맑은농장,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NMB, 11대명, 11CMJ, 11송암, (경북 김천시 농장은 난각 코드 없음)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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