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추신수, 한 경기 5출루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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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 자료사진[AP=연합뉴스]

추신수 선수 자료사진[AP=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뉴욕주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3볼넷·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6(379타수 97안타)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69로 팀 내 1위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5번 이상 출루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2013년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안타 3개와 볼넷 3개로 6출루를 달성한 적이 있다. 한 경기 5출루는 이날 경기를 포함, 10차례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린 추신수는 2회와 3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렸다. 7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2사 후 다시 등장해 볼넷을 골라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스의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와 추신수의 활약으로 메츠에 5-1로 승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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