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내년에 오른다고? 얼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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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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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건강보험료가 2~3%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가 5일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공약 이행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조선일보 측에 “내년엔 저소득층 건보료를 낮추는 부과 체계 개편이 시작된다”며 “이를 위한 건보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 중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건보료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건보료 부과율은 소득의 6.12%다. 올해는 건강보험 재정이 20조원 흑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동결됐다.

다만 이번 정부는 그동안 건보 혜택을 주지 않던 비급여 항목을 축소하고, 저소득층 건보료 부담을 더는 부과 체계 개편안을 시행하면서 수조원이 더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건보료의 최근 10년간 평균 인상률은 2.6%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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