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선거…투개표 순조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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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국 정부는 16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 1차적으로 투개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데 대한 안도감을 표명했다.
「오클리」 국무성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과정이 대체로 순조롭고 질서있게 진행된 것으로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공명선거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표정이다. 「오클리」부 대변인은 투표인명부 조작 등 야당 측 주장에 대해 논평할 것을 요구받고 『보도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시기 상조』라고 말하고 『선거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릴것』이라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미 정부는 전반적인 선거과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클리」 부대변인은『지금까지의 결과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과 그들의 선거참여 열의 및 투표에 대한 결의에 찬사를 보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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