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사우샘프턴전 헤딩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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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3일 사우샘프턴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3일 사우샘프턴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8)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사우샘프턴과 프리시즌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구자철은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구자철은 문전쇄도하며 공을 정확히 머리에 갖다대 헤딩골로 연결했다.

구자철은 후반 26분 교체아웃됐고, 팀은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월 무릎부상을 당했던 구자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결장했다. 부상을 털어낸 구자철은 이날 헤딩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표팀은 8월31일 이란,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겨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지난해 11월15일 서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지난해 11월15일 서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은 각각 무릎과 팔을 다쳐 재활 중이라서 출전이 불투명하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구자철은 최종예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은 결장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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