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우나에서 심상정 의원 만나…”

중앙일보

입력

나경원 의원이 심상정 의원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경원은 “제가 초선 때 만해도 나이 많으신 남성 의원들이 여성의원이 화려한 옷을 입고 오면 야단하고 그랬다”라며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변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은 “국회 밑에 가면 남녀 사우나가 있다. 남자의원이 많으니 남성 사우나에서 많은 합의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라며 “요즘은 여성분들 많아져서 우리도 많이 이야기 나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경원은 “그런데 시간대가 맞아 유난히 자주 만나는 분들이 있다”라며 “특히 심상정 의원과 자주 만난다. 심 의원님은 대선 토론 준비도 사우나에서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나 의원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생각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 외모로 주목을 받으셨다”는 MC 이경규의 말에 나의원은 “처음에는 그랬다”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정치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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