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기업 총수, 금융회사 지배 문제 없어" 잠정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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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료사진. [중앙포토]

금융감독원 자료사진. [중앙포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금융회사를 지배하는 구조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보험 증권 카드 등 국내 2금융권 190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벌여왔다. 이후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지배 구조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번 심사는 작년 8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금융 업계의 최다 출자자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심사는 오는 9월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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