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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프로젝트 총괄 '디벨로퍼'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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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지난 2014년 7월 대림의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 를 원료로 사용하며 1560㎿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사진 대림]

지난 2014년 7월 대림의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 를 원료로 사용하며 1560㎿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사진 대림]

대림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은 에너지, SOC, 호텔, 주택 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Developer)’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림

대림은 2014년 투자·시공·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에는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론칭해 여의도·강남·제주도 등에서 운영 중이다. 2015년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호 사업자가 됐다. 해외에서는 올해 초 터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민간투자방식으로 수주했다. 파키스탄에서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림은 동남아·인도·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분야 육성을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란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대림은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통해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2014년에 국회의사당 인근에 ‘글래드 여의도’를 오픈하며 글래드를 론칭했다. 2016년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오픈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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