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김씨중 한명당선땐 선거다음날부터 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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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는 9일 하오 KBS1TV 유세에서 『만약 양 김씨 중 누구든 당선될 경우 선거 다음날부터 과격세력의 천하가 된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법도, 질서도 무너지고 공권력 마비·경제파탄·사회안정 파괴·나라가 위험해지며 당장 내년의 올림픽개최가 어려워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노후보는 『본인이 돼도 학생데모가 조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민과 온건한 학생들이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본인은 강압적 수단이 아닌 순리적 방법으로 학생들의 데모를 막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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