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에 막힌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조3445억원…전년비 23.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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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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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여파로 중국 시장 판매가 급감한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하락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7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4조3080억원, 당기순이익은 9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48.2%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47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2조59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 3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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