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문대 수시 비중 역대 최대…86% 수시로 뽑는다

중앙일보

입력

2018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수시모집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다.

201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장 모습. [사진 진학사 제공]

201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장 모습. [사진 진학사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135개 전문대의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전문대 총 모집인원 20만 6300명 가운데 86.4%(17만 8213명)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다. 2017학년도와 비교해 인원은 577명 줄었지만 비율은 1.7%p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시 비중은 학교생활부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소질, 인성을 중시하는 직업교육대학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수시모집 과정에서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의 전형 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학교는 이중 1개 또는 2개 요소를 활용한다.

수시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선발 인원이 14만 1615명(79.5%)으로 가장 많고, 면접 위주 1만 8280명(10.3%), 서류 위주 1만 3747명(7.7%), 실기 위주 4571명(2.5%) 순이다. 또, 직업적성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도 전문대 수시 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접수 일정은 1차는 9월11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11월7일부터 21일까지다. 일반대와 전문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는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