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홈런=승리' NC 6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재비어 스크럭스(30·미국)가 홈런을 날리면 NC가 이긴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전이 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됐다. NC 스크럭스가 1회초 2사 1루때 투구가 높자 그냥 보내고 있다.대전=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4.06/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전이 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됐다. NC 스크럭스가 1회초 2사 1루때 투구가 높자 그냥 보내고 있다.대전=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4.06/

프로야구 NC가 23일 창원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8-1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선두 KIA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좁혔다.

NC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가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스크럭스는 1회 말 2사에서 SK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던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크럭스가 펄펄 날자 NC 타자들도 힘을 냈다. 스크럭스에 이어 이호준, 권희동, 윤병호 등이 후속 적시타를 터뜨려 8-1, 점수를 7점차까지 벌렸다.

NC에는 '스크럭스 홈런=승리'라는 공식이 있다. 스크럭스가 홈런을 친 18경기에서 17승1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0.944나 된다. 그 중에서 스크럭스의 결승 홈런은 6개로 순도 높은 대포를 쏘아올렸다.

NC는 7월 초까지만 해도 KIA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전반기 마감에는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제외된 스크럭스 공백이 컸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1군에서 뛰고 있는 스크럭스의 방망이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크럭스는 복귀 후 6경기에 나와 4할대 타율에 3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를 3-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패를 기록한 헥터는 연승 행진 기록도 14승에서 마감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 말 상대 투수 정우람의 끝내기 폭투로 8-7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연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전적(23일)

▶한화 7-8 두산 ▶kt 4-7 넥센 ▶LG 6-10 삼성 ▶롯데 3-1 KIA ▶SK 1-8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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