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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은 영화 캐릭터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예쁘게 키워주세요” 걸그룹을 육성, 데뷔시키는 아이돌 전문 교육기관 ‘아이돌학교’(tvN·Mnet). 소녀들의 데뷔를 돕는 육성회원이 공감할만한 ‘뽑아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영화 속 캐릭터 일곱 명을 꼽았다.

‘어린 신부’

‘어린 신부’

어린 신부(2004, 김호준 감독)의 서보은(문근영)
당시 문근영의 나이는 18살. ‘아이돌학교’의 학생들만큼 귀엽고 상큼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교복 입은 보은이 노래방에서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적. 아마도 보은이 ‘아이돌학교’에 나온다면 외모나 실력 면에서 9등 안에 확실히 들지 않을까.

‘미녀는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2006, 김용화 감독)의 강한나/제니(김아중)
169cm, 48kg. 뽀샵으로 그려도 힘든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제니. 예쁜데 털털하고, 착하기까지 하다. ‘아이돌학교’에 나오긴 조금 나이가 있지만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절실함과 노력으로 잘 버텨내지 않을까. 단, 과거 사진을 찾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외계인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주걸륜 감독)의 샤오위(계륜미)
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중인 샤오위.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무대 위에서 돌변하는 실력 좋고 외모도 뛰어난 학생으로 인기를 끌 듯. 특히 첫사랑 이미지를 좋아하는 육성회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제인은 왕년에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의 딸. 출연 전부터 엄청난 이슈와 기대를 받을 학생이다. 아빠 빽이라고 초반엔 욕을 먹겠지만 워낙 귀여운 외모와 음악 실력으로 논란을 바로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수상한 그녀’

‘수상한 그녀’

수상한 그녀(2014, 황동혁 감독)의 오두리(심은경)
오두리는 리더 감이다. 모두가 꿈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할머니 같은 푸근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품어줄 수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 구수한 매력과 겸손이 배어있는 행동들, 그리고 소녀들은 잘 모르는 옛날 노래도 척척 부르는 오두리의 매력을 알게 된다면 1등도 문제없다.

‘미라클 벨리에’

‘미라클 벨리에’

미라클 벨기에(2014, 에릭 라티고 감독)의 루안 에머라(폴라 벨리에)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에머라는 방송에서 혹할 만한 사연 있는 학생. 한 번도 제대로 노래를 불러본 적 없다는 에머라의 천재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순간. 높은 시청률은 물론 육성회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을 듯.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2015, 엘리자베스 뱅크스 감독)의 에밀리(헤일리 스테인펠드)
대학 음악 동아리 벨라스에서 활동 중인 에밀리는 친구들과 음악 작업도, 경쟁도 익숙하다. 또한 큰 무대에서 긴장을 해 망친 경험도 풍부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을 할 학생. 타고난 재능에 의욕까지 넘치는 에밀리에 모두 반하게 될 걸.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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