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48)"밖에서 놉시다" - 흔적을 남기지 않는 캠핑

중앙일보

입력 2017.07.13 06:00

업데이트 2017.07.13 09:02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 인구가 해마다 급증해 연간 500만명에 이르며 캠핑용품 시장 규모도 6년 새 30배나 커졌습니다. 주변 사람 열 명 중에 한 명은 캠핑하는 셈이죠. 다양한 형태로 캠핑을 즐기고는 있지만 ‘이동 - 먹거리 - 머문 흔적’으로 이어지는 패턴에 대한 과제도 생겼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머문 흔적을 줄이기를 위한 LNT운동을 소개합니다.

LNT(Leave No Trace)는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운동으로 우리가 자연에 머물 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지침들을 뜻합니다. 1991년 미국 산림청과 전국 아웃도어 리더쉽 학교에서 자연에 최소한의 영향만 미치게 하는 야외 활동 기술에 대한 지침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로 퍼졌죠. 오물 투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꽃과 나무 등 자연에 있는 것을 그대로 두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약속입니다.

물론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사설 캠핑장에서는 (집만큼은 아니어도) 여유롭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지만 넘쳐나는 쓰레기 더미와  재활용품들을 보며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많이 내려놓고 떠나보려 합니다. 가볍게 떠난 만큼 홀가분한 기분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거니까요.

*본문의 내용인 10개의 LNT 기본원칙은 OGnetwork와 LNT센터의 교육내용에서 발췌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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