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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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7일 국회에 접수됐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영덕개발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영덕개발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를 통해 “후보자는 그동안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독립성, 다양성을 위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 원로”라며 “새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돼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방통위의 중요한 설치목적 중 하나인 방송의 자유와 공정성, 공익성 제고의 의미와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미디어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22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아파트(4억5400만원)를 포함해 총 8억1350만원,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8억5600만원), 2015년식 미니쿠퍼 차량(1940만원) 등 총 13억673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전북 익산 출신의 이 후보자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학 석사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8월 육군으로 입대해 가사사정의 이유로 6개월 만인 1976년 2월 이병으로 전역했다.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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