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여성에 무상교육 '아시아여성대학' 1기 졸업생, "귀국 후 공익활동 펼칠 것" 포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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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여성에게 무상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시아여성대학(Asian University for Women, AUW)의 1기 졸업생인 네팔 출신 카말라 케이시(Kamala K.C.)가 22일 '국제인권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사진 사단법인 선, 아시아여성대학]

[사진 사단법인 선, 아시아여성대학]

법무법인 원의 공익재단인 사단법인 선(이사장 이태윤)은 이날 카말라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카말라는 앞서 사단법인 선에서 '네팔 귀환 노동자들의 현황과 사회적 기업으로의 조직방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카말라는 AUW 졸업 이후 성공회대 NGO 대학원에서 NGO 연구과정을 밟고 있다. 선 측은 장학금을 통해 카말라가 연구과정을 마칠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 사단법인 선, 아시아여성대학]

[사진 사단법인 선, 아시아여성대학]

카말라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 AUW와 사단법인 선에 감사하다"며 "공부를 마친 후 네팔에서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네팔 귀국 이주자들을 위한 공익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네팔 귀국 후 인권전문가로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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