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통산 250홈런 달성

중앙일보

입력

SK 최정 [인천=연합뉴스]

SK 최정 [인천=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최정(30)이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대기록

최정은 22일 인천 NC전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을 터트렸다. 10-2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NC 정수민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15번째로 통산 2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현역 선수 중에선 이승엽(삼성·454개)·이호준(NC·330개)·이범호(KIA·288개)·김태균(한화·283개)에 이어 최형우(KIA·250개)와 함께 통산 홈런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은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소년장사'란 별명을 얻었다.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정도로 기복이 없다.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SK와 4년 총액 86억원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최정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테임즈(당시 NC)와 공동 홈런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홈런왕. 올해도 팀 동료 한동민(22개) 등을 제치고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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