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죄인 취급'한 학원 광고물 논란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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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원이 배포한 홍보물에 쓰인 자극적인 문구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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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는 한 학원이 학교 근처에서 배포했다는 공책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공책의 앞면에는 '넌 죄인이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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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을 펼쳐보면 '왜 죄인이냐고?'라는 큰 글씨 아래, '부모님이 무슨 죄라고 학원비만 쏟아붓고 성과를 못내?' '아몰랑! 대학교에 어떻게 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정보를 알려준다고 해도 들으려고도 안 하는데 그러고도 죄인이 아니야?' 등 수험생을 자극하는 글이 실렸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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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면에는 '이런 벌레만도 못한!' '날벌레들은 지들이 원하는 불빛이 켜진 곳이면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데 너희는 그렇지 않잖아!' '날벌레들이 니들보다 낫다' 등의 독설이 빼곡히 적혀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눠주는 공책을 받았을 뿐인데 졸지에 죄인이 됐다" "기분 좋은 '돌직구'가 아니라 불쾌하다" "광고만 봐도 저 학원엔 가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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