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결혼식 가서 뷔페 먹으면 안 되나요?" 뷔페 데이트한 21살 커플

중앙일보

입력

한 네티즌이 올린 '뷔페 데이트' 후기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외부이미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외부이미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모르는 사람 결혼식 가서 뷔페 먹으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주말에 웨딩홀 근처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 때마침 점심시간인 데다 웨딩홀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이기에, 이 커플은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둘은 하객인 척하며 신부 측에 축의금 1만원을 냈고 남자친구와 둘이 '뷔페 데이트'를 즐겼다. 글쓴이는 "둘이 배불리 먹고 왔는데 친구들이 뭐라고 하네요. 돈도 냈고 먹어도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글쓴이의 행동을 비난하자 "21살 동갑 커플인데, 결혼식을 어렸을 때 말고는 가본 적이 없다. 돈을 내서 상관없을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저런 게 거지 근성 아니냐" "무식한 것인지, 무식한척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남의 결혼식장에서 왜 뷔페 데이트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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