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가 1위로 올라선 배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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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비아 OLED TV [사진 소니 코리아]

소니 브라비아 OLED TV [사진 소니 코리아]

최근 OLED(올레드) TV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소니가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ㆍ2위를 기록했던 LG와 삼성은 2·3위가 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의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의 점유율은 39%를 기록했다. LG전자(35.8%)와 삼성전자(13.2%)는 그 다음 순위였다.

지난해 1분기엔 1500달러 이상 TV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이 39.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었다. 당시 LG(17.7%)는 2위, 3위는 소니(17.5%)였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전자업계는 소니가 선보인 ‘브라비아 OLED TV’가 화질 부문에서 수요층의 구매욕구를 공략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가전 시장은 점유율 순위가 1년 만에 뒤바뀌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때문에 전체 TV 시장 1위인 삼성과 OLED TV 선두주자인 LG는 이번 결과를 두고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김우정 대구일보 기자 kim.woo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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