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7500가구 경기 광명 정전사태 21분만에 복구...피해상황 확인 중

중앙일보

입력

광명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진 독자]

광명시가 발송한 재난문자. [사진 독자]

12만7500 가구가 피해를 본 경기도 광명지역 정전사태가 21분 만에 복구됐다. 광명시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사항을 파악 중이다.

11일 낮 12시53분 市전역 정전 #영서변전소 차단기 노후화탓 #오후 1시14분 전력공급 재개

광명시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53분 광명시에 위치한 영서변전소 차단시설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2만7500가구 전기공급이 일시에 끊겼다. 광명시는 즉시 시민에게 “영서변전소 기능문제로 광명시 전력 정전 발생. 피해사항은 2680-2999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광명지역 정전은 21분만인 이날 오후 1시14분부터 복구됐다.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복구했다고 한다. 한전은 현재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다.

광명시는 이번 정전사태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사항을 접수 중이다. 광명소방서 상황실에는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한꺼번에 접수됐지만, 전력이 복구되면서 스스로 탈출한 시민들이 상당수라고 한다.
 119구급대원이 출동한 인명 피해는 현재 없었다.

광명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며 “다행히 야간이 아닌 낮에 정전이 돼 현재 사고로 이어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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