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 너무 많아서' 경찰견 짤린 강아지 근황

중앙일보

입력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애교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경찰견에서 해고된 강아지가 적성에 맞는 새 직업을 찾았다.

9일(현지 시간)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동부 브리즈번의 퀸슬랜드 경찰서에서 해고된 경찰견이 주지사 관저의 총독견으로 일하게 됐다.

경찰견으로 일하던 강아지 가벨은 '경찰견이 되기에는 지나치게 다정다감하다'는 이유로 생후 6주째 되던 시기 퀸슬랜드 경찰서에서 해고됐다.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견의 임무는 경찰을 도와 인명을 구조하고 범죄를 탐지하는 등의 일을 해야 하는데 가벨은 낯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안기고 배를 보여주는 등 타고난 애교를 숨기지 못했다.

비록 경찰서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그런 가벨을 위한 길은 있었다. 퀸슬랜드 주지사의 관저에서 총독견으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총독견의 업무는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애교를 부리는 일이다.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가벨은 새로운 일터에서 2월부터 일하고 있으며 자신의 적성을 100% 발휘하고 있다. 가벨의 소식은 퀸슬랜드 주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