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뭄 상황 단계를 '평상시'에서 '관심' 단계로 격상한다고 5일 밝혔다. 가뭄 상황 단계는 평상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분류된다.
관심 단계는 최근 2개월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80% 미만, 소양강댐·충주댐·횡성댐 저수량이 관심 단계인 경우, 또한 토양수분이 61~80%일 때 발령된다.
4일 기준 서울시 최근 2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46.6%로 전국 평균 51.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행히 소양강댐·충주댐·횡성댐 등 상류 댐 저수량은 정상 수준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에 급수차 대여 비용 등으로 2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1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서울 시내 비상급수시설 1193곳에서 하루 17만4000t의 물을 확보하고, 청소 차량 202대도 가로수에 물을 주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가뭄을 대비해 ▶식기류 세척, 세수 시 물 받아서 하기 ▶빨래는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 ▶변기 물통에 페트병이나 벽돌 넣어 사용하기 ▶샤워 짧게 하기 등 시민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