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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산골 폐광서 비트코인 채광기 포착

중앙일보

입력

[사진 차이나닷컴]

[사진 차이나닷컴]

중국 쓰촨성(四川) 마변(马边)의 한 폐광 창고에서 비트코인 채광기가 현지 매체에 포착됐다.

 31일 한 중국 매체는 청두(成都)에서 차로 6시간에 걸쳐 달려간 곳에서 비트코인 채광 시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에는 가건물 안에 전기기기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해당 매체는 열을 식혀주는 팬이 달린 전기기기가 수만개가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비트코인 채광 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다.

 해당 매체는 “전기 요금이 비트코인 채광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인근 수력발전소와 이 비트코인 생산 업체와 전력 직접 공급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증언을 듣지는 못했다. 또한 전 세계 비트코인 중 70%는 중국 내에서 발굴된다고 소개했다.

중국 쓰촨성(四川) 마변(??). 청두(成都)로부터 거리가 200km가 넘는다. [사진 구글]

중국 쓰촨성(四川) 마변(??). 청두(成都)로부터 거리가 200km가 넘는다. [사진 구글]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 22일 첫 거래일 기준 7주년을 맞았다. 2010년 5월 18일 비트코인 1만 개 가치는 41달러였지만 지금은 54만배 증가해 2200만 달러(약 247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비트코인 가치가 120% 상승했다.

지난 6개월 국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 추이[사진 빗썸]

지난 6개월 국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 추이[사진 빗썸]

 국내 비트코인 거래도 증가세다. 국내 비트코인의 대표적인 거래처인 빗썸에서는 지난 2014년 1715억원이, 2015년에는 4300억원이 거래됐다.

 일본이 지난달 1일부터 비트코인을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매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도 가격 급등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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