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결혼 소식에 '서운하다'는 문자보냈던 어린 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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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랑신부 역할을 맡은 하하와 수지 [사진 SBS 런닝맨]

과거 신랑신부 역할을 맡은 하하와 수지 [사진 SBS 런닝맨]

수지가 과거 하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새삼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방송된 MBC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에서는 하하가 수지의 결혼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수지가 하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 MBC뮤직]

수지가 하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 MBC뮤직]

이날 문자 메시지에는 "저는 누구를 만나던 오빠의 허락을 받으라고 했으면서 오빠는 왜 저한테 결혼 허락을 안 받으세요? 우리 신랑 신부로 손잡고 뛰던 그날의 추억을 잊으신 건 아니죠?"라는 수지의 서운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어 "그래서 이렇게 제가 두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의미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요. 결혼 축하드리고, 앞으로 별 언니와 반짝반짝 빛나게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결혼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수지의 메시지에는 당시 고등학생이던 수지의 톡톡 튀는 귀여움과 하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예쁜 마음이 고루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하하와 수지는 과거 SBS '런닝맨'에서 신랑신부 역할을 맡아 레이스를 펼치며 인연을 맺은 후 오빠 동생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하는 "수지는 아무 남자나 만나지 말고 남자 친구가 생기면 꼭 나에게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한다"며 무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하와 별 [사진 일간스포츠]

하하와 별 [사진 일간스포츠]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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